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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경쟁력이다] 현대제철

"세계최고 친환경 제철소 건립"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에 건설중인 일관제철소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를 건립한다’ 일관제철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제철의 또 다른 목표다. 이 회사는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일관제철소 건설의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선진국에서 이미 검증된 최적의 환경기술을 적용, 원천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극소화하고 발생된 오염물질은 최적의 관리시스템으로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는)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존 공장에 환경설비를 설치해 대응하는 사후적 개념이 아니라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신의 친환경 설비와 환경오염 방지 기기들을 도입해 문제의 원천을 최소화시키려는 사전적 접근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손꼽는 대표적인 환경설비는 ‘밀폐형 제철원료 처리시설’.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제철원료 야적장을 구조물로 밀폐시켜 바람에 날리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설비로 전세계 철강업체 가운데 최초로 적용된다. 현대제철이 도입하려는 코크스공정의 코크스가스청청설비와 고로의 슬래그훈연응축설비 등은 선진국에서 이미 그 효율성을 인정받은 설비다. 이 밖에 전로와 연주공정에 가스청정설비와 전기집진기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수처리설비와 폐수종말처리설비, 폐기물처리설비 등을 마련해 자원순환형시스템을 구축, 가장 친환경적인 일관제철소를 건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뿐 아니라 기존 철강 생산과정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인천공장은 2002년 75억원을 투자, 연간 500만톤의 공업용수 정화설비를 갖추고 가좌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재처리해 사용하고 있다. 공업용수 정화공정에 사용되는 여과재도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최종 정화공정인 역삼투막 설비에 공급되는 물의 온도조절도 압연공장 가열로 설비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해 환경보호와 함께 연간 3억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하수 재활용으로 연간 34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 사용을 절약해 인근 고지대 주민들이 상수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했다. 현대제철은 제강과정에서 발생되는 슬래그(Slag)를 100% 골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제강 슬래그는 철스크랩을 녹이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부산물인데 이를 잘게 부수어 도로용 골재로 사용하고 있다. 현대제철에서 재활용되는 슬래그는 연간 150만톤으로 20평 아파트를 짓는데 약 54톤의 골재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년 2만8,000 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데 소요되는 골재소요량의 대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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