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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비만 고민 방학때 해결하세요"
입력1999-07-18 00:00:00
수정
1999.07.18 00:00:00
초등학생의 40%가 『내 키가 평균 보다 작으면 어떻할까?』란 고민을 갖고 있다는 연구조사에서 볼 수 있듯 성장하는 아이들 키에 대한 고민은 부모들도 마찬가지. 때문에 성장클리닉이니 성장호르몬의 인위적 주입에 의한 성장촉진 등의 각종 처방과 치료가 우후죽순처럼 새로 생겨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초·중등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키 작은 아이들을 위한 각종 성장관련 건강강좌들도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이 가운데 양방과 한방병원에서 실시예정인 성장관련 강좌를 뽑아 소개해본다.
먼저 경희대학병원에서는 「키작은 어린이를 위한 건강강좌」를 연다. 이 병원의 소아과 성장클리닉과 동서 신장병연구소·임상영양연구소가 공동으로 2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 병원 기숙사 강당에서 이 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건강강좌에서는 경희의료원 소아과 차성호교수가 「키작은 어린이의 원인과 치료」, 소아과 조병수교수가 「만성 신장질환과 성장장애」를 그리고 식품영양학과 조여원교수가 「키작은 어린이의 영양관리」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문의958-8302.
또 명경의료재단 꽃마을한방병원에서는 「성장기 고민과 한방」이란 강좌를 개최한다. 이 한방병원은 22일 오후 2시 서초구 서초동 병원 3층 세미나실에서 「성장기 고민과 한방이 만나면 키는 쑥쑥, 몸은 날씬」을 주제로 대대적인 무료 건강강좌를 가질 예정이다. 한방분야에서 성장과 관련해 이같은 건강강좌를 갖기는 처음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강좌에서는 한방내과 김철호박사가 「성장기 비만의 원인과 이에 따른 골격발달 이상」이란 내용의 강좌와 함께 성장기 비만치료법, 허약체질 및 학습장애 개선 등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는 성장 혹은 키는 모두 성장호르몬이나 뼈 늘이기와 같은 양의학적 접근만 생각해왔던 기존의 통설이 이번 한의학 강좌를 통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한방이야말로 부족한 것을 채우고 너미치는 것은 덜어내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써 부작용 없는 자연스러운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의학분야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할 전망이다. 문의 347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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