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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공무원 조직은 사회의 엔진"
입력2004-08-18 19:03:59
수정
2004.08.18 19:03:59
중앙부처 기획관리실장 혁신워크숍서 책임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공무원 조직은 한국사회의 엔진”이라며 공직사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앙부처 기획관리실장 혁신워크숍에서 “우리나라의 운명이 장차 어떻게 될 것이냐는 공직사회를 보고 짐작하면 정확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며 “공직사회가 엉망이면 나라도 엉망”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이 돼 많은 공약을 했으며 이는 혼자 할 수 없는 공약”이라며 “여러분, 공직사회를 믿고 했다”고 말하고 “공무원들이 믿음, 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부혁신을 위해 공무원들이 나름대로 노력했고 대통령도 강조했지만 앞으로 더욱 강하게 정부혁신을 이뤄나갈 것이고 대통령도 이를 더욱 강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사회체질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개혁인 만큼 정부개혁과 혁신은 사회구조를 뒤엎는 혁명과 다르고 따라서 개혁이 혁명보다 어려운 일”이라며 “공직사회 변화는 외부 압력만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스스로 동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뒤이어 열린 정보공개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국정참여ㆍ행정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정보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록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정보공개를 통해 행정절차를 능동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만 “정보 공개도 중요하지만 행정업무 자체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보호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어떤 정보를 공개할지 기준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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