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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산업은행 이성근이사
입력2001-09-21 00:00:00
수정
2001.09.21 00:00:00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대우차 매각협상을 주도한 산업은행 이성근 이사는 20일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는 총액은 20억달러에 이른다"며 "GM은 대우차의 현재가치 보다 인수후 경영을 통해 올릴 수 있는 미래가치를 보고 인수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GM으로부터 대우차 자산 인수 대금으로 받은 신설법인 우선주 12억달러는 GM이 15년이내에 수익범위내에서 다시 인수해주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이사와의 일문일답.
--GM의 대우차 인수총액은 얼마인가.
▲대우차 자산에 대한 12억달러와 부채 8억달러 등 모두 20억달러에 이른다.부채도 채권단이 감당해야할 것을 가져가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수총액에 포함시킬 수 있다.
--부평공장은 어떻게 되나
▲신설법인이 연구개발(R&D)시설.정비공장과 함께 전체 직원의 절반 수준인 2천300여명을 인수하고 나머지 제조부문은 GM과 장기위탁생산계약을 맺어 6년이내에 인수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 이전까지 제조부문은 기존 법인에 속하며 직원들의 고용도 유지된다.
--이번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해외법인 등은 어떻게 처리되나
▲나머지 해외법인 등은 일정기간(3년가량) 수익성을 보아가며 기존 법인이 존폐문제를 결정할 것이다.
--채권단이 받은 우선주 12억달러는 어떻게 처리되나
▲우선주는 신설법인이 10년이후 15년이내에 수익규모에 따라 다시 인수해주기로 합의했다. 그 이전에 처리할 경우는 신설법인에 대한 성장 가능성에 신뢰를 가진기관을 상대로 제한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
--채권단의 신설법인에 대한 현금 출자금 1억9천700억달러는 누가 내나
▲채권금융기관간 협의를 거쳐 출자지분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대우자판과 대우캐피탈은 어떻게 되나
▲대우자판과 대우캐피탈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GM이 향후 생산하는자동차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다른 판매조직과 함께 부분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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