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완벽한 미래' 종신보험이 뜬다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생활 설계의 기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다양한 보험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보험은 엄밀한 의미에서 소득을 늘리고 재산을 불리는 「재테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재테크 전문가들은 『당장 소득을 늘려주지는 않지만 불상사가 생길 경우 어떤 금융상품보다 알짜 재산으로 바뀌는 것이 보험』이라고 말한다. 최근 들어 종신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보험상품들이 나와 있지만 값이 싸다고, 또 주변 권유로 하나 둘 들다보면 보장내용이 중복인 경우가 적지 않아 실속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 ■종신보험은 맞춤 보험 종신보험은 평생 동안 자금 필요에 맞춰 맞춤 설계한 뒤, 사망하거나 큰 재해를 입었을 경우 설계에 따라 가족이나 본인에게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맞춤 보험이다. 현재 국내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보장성 보험상품은 보험기간을 50세나 60세로 제한하고 보장 대상도 교통사고나 암 등 특정재해나 질병에 한정해 있다. 보장금액도 수천만원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가입자의 자금계획에 따라 만일의 경우 필요한 자금규모를 계산한 뒤, 보험료 수준과 보장금액을 최종 결정한다. 자금은 재정설계에 따라 생활, 주택, 교육, 결혼, 긴급, 사후 정리자금 등으로 구성된다. 사고를 당한 경우 일정하게 규격화한 보험금이 아니라 가족들이 필요한 자금을 충분하게 지급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30대 직장인 가입 사례 대기업 과장으로 근무하는 김기수(35)씨는 연봉이 3,400만원 정도다. 김씨는 부인(30)과 6세 3세의 딸이 둘 있다. 김씨는 네덜란드생명의 종신보험에 가입할 생각이다. 종신보험 설계사는 일단 가족상황에 따른 자금 필요를 계산해 낸다. 김씨의 경우 사고로 사망했을 경우 가족들이 필요한 생활자금은 막내가 독립할 때까지 매달 105만원(현재 월생활비의 70%)이다. 교육자금은 자녀들이 대학을 마칠 때까지 모두 1억4,206만원이 필요하고 결혼자금은 4,407만원을 준비해야 한다. 또 자녀가 독립한 뒤 본격적인 노후생활기(57세 이후)로 들어서면 현재 생활비의 50%인 7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온다. 따라서 이를 감당하기 위해 현재 시점에서 일시에 필요한 자금은 7억5,196만원. 김씨는 현재 재산 1억3,300만원을 준비자금으로 빼고 6억2,000만원 정도가 실제 필요한 자금이다. 보험의 종류는 주보험인 종신보험과 재해상해, 정기, 체감정기, 가족수입, 재해사망, 입원, 암치료등 다양한 특약이 있다. 부족자금을 모두 메꾸기 위해서는 주보험과 특약을 모두 가입해 매달 23만원 정도 보험료를 내야한다. 김씨는 조금 부담이 된다 싶어 부족자금보다 약간 적은 보상을 받기로 하고 초기에 매달 18만원정도를 보험료로 내기로 했다. 이 경우 재해 사망일 경우 최고 4억원(35세 사망)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보험금은 조금씩 낮아지지만 그때 그때 필요한 자금을 비교적 충분하게 조달할 수 있다. 김범수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