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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 일부자산 매각할듯
입력2002-10-07 00:00:00
수정
2002.10.07 00:00:00
부채탕감·등급하락 막기위해 케이블채널등 물망
세계최대 미디어그룹 AOL타임워너가 부채탕감과 신용등급 하락을 막기위해 비핵심 부문 자산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AOL타임워너의 부채는 현재 300억달러 규모며, 신용평가기관의 잠정평가보다 실제 등급이 높은 상태.
딕 파슨즈 최고경영자(CEO)도 이 때문에 자회사 타임워너케이블(TWC)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부채탕감을 표방, 그동안 가까스로 현 등급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IPO 시장 침체로 TWC의 성공적인 IPO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비핵심 자산 매각이란 차선책을 들고 나온 것.
현재 AOL은 2개 케이블 채널과 프로야구단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포함한 일부 스포츠 구단 매각을 검토중이며, 이를 통해 약 20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야구단 매각은 테드 터너 부회장의 반대에 부딪혀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설사 매각된다 하더라도 시장에 나온 다른 매물이 많아 좋을 값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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