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범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 회장은 22일 "올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한 보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보증 지원을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예를 들어 부산의 '다이내믹특별보증'처럼 보증지원도 지자체가 요구하는 경제활성화 시책에 맞춰 이뤄져야 지차제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전국의 16개 지역신보를 통해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신규로 1조4,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3,000억원 증가한 4조3,000억원(보증잔액기준)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창업기업, 성장기업, 업종전환기업 등 성장단계별로 보증지원을 달리할 것"이라며 "창업기업은 준비된 창업자에게, 성장기업의 경우는 경영모델 우수기업에게 가점을 주는 한편 업종전환기업에게는 컨설팅ㆍ자금지원과 연계한 보증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신보연합회는 또 올해 제조업과 도ㆍ소매업체 간에 전자상거래 보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보증운영의 건전화를 위해 보증요율을 평균 1.15%에서 1.3%(최대 2%)로 올렸지만, 소기업ㆍ소상공인 전담 보증기관으로서 최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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