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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열차 여성전용 차량 운영 검토
입력2004-01-25 00:00:00
수정
2004.01.25 00:00:00
홍준석 기자
오는 4월 1일 개통되는 고속철도 열차에 여성전용 차량을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5일 철도청에 따르면 여성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편의 제공 등을 위해 고속철도열차 20량 가운데 1량을 여성 전용 칸으로 지정,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영ㆍ유아 동반 부모의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해 일반 운임의 25% 수준인 좌석권을 판매키로 했다.
영ㆍ유아 좌석권 판매제 도입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어린이들의 경우 일반운임의 50% 수준으로 할인, 좌석권을 판매해왔으나 영ㆍ유아의 경우 좌석권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또 짐꾸러미가 클 경우에도 좌석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여성들의 편리한 고속열차 이용을 위해 전용 칸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역차별이라는 반대 의견도 커 도입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여성 전용 차량, 영ㆍ유아 동반좌석권 외에도 할인제도 확대 등 고속철도 이용객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개통 전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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