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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업] 계열사 2개로 축소

강원산업이 현재 14개인 계열사를 올 하반기까지 강원산업과 삼표산업에 통합, 계열사를 2개로 줄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대규모 조직 개편도 추진, 다음달중 현재의 피라미드 조직을 업무 책임 분장 형태의 오케스트라 조직으로 바꾸는 한편, 이에따른 대규모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산업은 8일 이같은 계열사 통폐합 작업과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에 앞서 한희승(61)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수순(57)전무를 포항공장 총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새로 선임된 韓사장은 강원산업 대표이사직과 함께 삼표제작소, 삼표강원중공업 등의 대표도 겸임, 강원산업의 계열사 통폐합 작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강원산업은 지난해 11월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27개 계열사를 14개로 줄이는 등 대대적인 계열사 정리 작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 하반기까지 강원산업과 삼표산업 두개사만을 남긴채 나머지 계열사도 모두 통폐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2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재계 서열 22위에 올라있던 강원산업은 철강과 레미콘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기업으로 바뀌게 됐다. 통합되는 계열사들은 대부분 철강 및 레미콘 사업과 관련된 금속과 창고, 운수업 등이어서 강원산업과 삼표산업의 관련부서로 편입될 전망이다. 강원산업 관계자는 『대부분의 게열사들이 철강과 레미콘 사업 관련 부문을 책임경영형태로 운영해 온 것이어서 통폐합에 다른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에 따른 조직 개편 과정에서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겠지만 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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