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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캠퍼스' 시대 열린다
입력2002-08-26 00:00:00
수정
2002.08.26 00:00:00
숙명여대, 출석확인·도서대출·식당이용휴대폰으로 출석확인과 도서관이용, 식당이용 등 학교 생활이 가능한 '모바일 캠퍼스'가 국내 대학에서 실현된다.
숙명여대는 26일 비자, 국민카드사 등과 제휴해 오는 2학기부터 교내 휴대폰 결제시스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기존 학생증에 신용카드 기능 등을 더해 결제에 사용하는 시스템은 여러 대학에서 실시해 왔으나 이처럼 휴대폰으로 학생증을 대신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학생들은 미리 신분정보를 입력해 둔 휴대폰의 버튼만 누르면 휴대폰에 담긴 개인 정보가 전송돼 출석확인과 도서관 대출확인은 물론 무인화기기를 이용, 각종 증명서 등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휴대폰에 미리 입력해 둔 카드정보를 이용, 구내식당, 자판기, 주차장, 인근지역 상가등에서도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해 별도의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학교측은 이 서비스를 위해 비자, 국민카드 등 협력사와 함께 휴대폰 결제에 필요한 적외선 어댑터 100여대 등 관련 기본 시설을 교내에 설치하고 교직원과 학생 150명으로 이뤄진 시험단을 구성해 현재 시범서비스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교내에서 휴대폰간 무료통화에서부터 휴대폰과 구내전화간 무료통화가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등 학교내에서 휴대폰만으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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