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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초내구성 콘크리트 인기
입력1997-10-25 00:00:00
수정
1997.10.25 00:00:00
◎수명 400년… 타임캡슐에 잇따라 공급쌍룡양회(대표 김기호)가 생산하는 초내구성 콘크리트가 타임캡슐 매설작업에 잇따라 사용돼 이 콘크리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쌍용은 경북 탄생 1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3일 문경 제1관문에 완공한 타임캡슐 매설공사의 보호막 설치용으로 약 80㎥의 타설을 위한 자사의 초내구성 콘크리트를 공급했다.
쌍용은 지난 94년에도 서울정도 6백주년 기념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이 초내구성 콘크리트를 개발, 1백87㎥를 기증했다.
쌍용이 공급한 초내구성 콘크리트는 수명이 4백년으로 평균 60∼1백년에 불과한 일반 콘크리트보다 5배 가량 긴 특수콘크리트다. 이 콘크리트는 공공성이 높은 건축구조물이나 환경조건이 열악한 지역, 기념비적인 유적과 유물의 보관에 필요한 건축물에 주로 적용된다.
한편 쌍용은 서울정도 6백년 기념사업 참여 때는 내구력을 유지하기 위해 콘크리트에 포함시키는 내구개선제의 재료를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했으나 경북 1백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사업 때는 재료를 독자개발, 적용함으로써 내구개선제 재료의 국산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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