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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종, DTI규제 완화 수혜기대
입력2010-07-20 08:55:09
수정
2010.07.20 08:55:09
최수문 기자
은행업종이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완화 등 부동산대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최근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 상승 기대감은 증가했지만 대출수요 감소로 인한 대출성장 부문과 자산 건전성에는 부정적이 영향이 우려됐다”며 “DTI규제 완화를 포함한 실효성 있는 주택거래 활성화방안이 발표될 경우 버블의 추가발생이라는 측면보다는 가계대출 성장모멘텀의 제고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은행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6월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273조원으로 은행권 전체 대출(936조원)의 29.2% 수준이다. 2006년 DTI가 적용된 이후 주택담보대출은 2007년 2.1%, 2008년 8.1% 증가해 전체 대출증가율 2007년 14.3%, 2008년 13.3%를 밑돌았다. 2009년과 2010년 상반기에는 각각 10.6%, 3%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진하고 있다.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의 밸류에이션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성장모멘텀의 부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DTI규제 완화는 은행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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