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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 中과 MOU 체결

우후시에 쇼핑몰 3만7,000평 규모 합작설립

중국에 동대문시장이 생긴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최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안휘비마여유상품발전유한공사와 ‘동대문패션도매센터(가칭)’ 합작설립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안휘비마여유상품발전유한공사가 우후시에 건설 중인 대형 쇼핑몰 ‘중국(우후)국제여유상품교역중심’ 안에 500~1,000평 규모의 매장을 임대해 동대문패션도매센터를 열 계획이다. 임대방식은 매달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전세이며 전세가격은 평당 1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 상인들은 제품공급과 매장구성을 담당하고 현지 판매는 안휘비마여유상품발전유한공사가 담당한다. 중국(우후)국제여유상품교역중심은 지하1층, 지상4층, 3만7,000여평 규모로 오는 10월 개점할 예정이며 동대문패션도매센터도 10월께 오픈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중국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품질과 디자인이 중상급 이상인 제품만 판매할 계획이며 동대문 공동 브랜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협의회는 현재 동대문패션도매센터에 입주할 의류ㆍ신발ㆍ가방ㆍ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도매상인 50~100명을 모집 중이다. 송병열 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 4월 첸진룽(錢金龍) 안휘비마여유상품발전유한공사 대표와 우후시 부시장 등 우후시 관계자 10여명이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합작을 제안했다”며 “전세보증금은 우후시에서 보증하기 때문에 떼일 염려가 없고 동대문시장 상품이 품질과 디자인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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