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선진 멀티플렉스 극장을 최초로 국내에 보급한 영화 상영업계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32개 지역(사이트)에 249개의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3년 21.5%, 2004년 25.3%, 2005년 31.4%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주요 포스트 선점효과로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 및 서비스 품질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CJ 엔터테인먼트와 그 제휴사인 시네마서비스가 국내 영화배급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경쟁에 있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인 주 원인은 급격한 사이트 확장에 따른 비용상승과 흥행작 부진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0.9% 감소한 상황에서 롯데시네마와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다. 여기에 스크린쿼터 축소에 따른 후속 대책이 이 회사를 포함한 상영관 측에 불리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 1ㆍ4분기에 이미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개관될 사이트들이 비교적 양호하고, 광고 및 매점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07년부터는 가격인상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가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직전 고점 수준인 3만1,000원 선을 목표로 매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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