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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구조조정 이르면 이달말 착수

금호타이어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구조조정을 본격화한다. 27일 금호그룹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타이어가 이르면 오는 31일이나 6월1일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맺고 이를 근거로 워크아웃에 따른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채권단이 동의한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계획은 금호석유화학 등 대주주 주식을 100대1 비율로 무상감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밖의 소액주주 주식은 3대1 비율로 무상 감자된다. 채권단은 다만 박삼구 금호그룹 명예회장에게 채권단 주식 매각시 향후 주식을 우선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아울러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전환사채(CB) 인수 등을 비롯해 총 6,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3,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MOU 체결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감자→출자전환' 등의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OU가 체결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 계획 수립 절차가 일단락된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금호산업은 이에 앞선 지난 4월13일 채권단과 MOU를 맺고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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