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이동통신망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재난망 설계 모델, 망 운용을 최적화한 솔루션을 차례로 개발했다. 여기에는 통신 장애 발생 때 백업이 가능한 이중화 솔루션, LTE 간섭제거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이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은 경기 분당 사옥 인근에 설치한 시험용 기지국에서 시험 운용한 결과, 이들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잘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속한 상황 전파·지령 전달을 위한 LTE 기반의 영상·음성 무전 기술을 확보했다.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정부가 필수로 지정한 37개 기능 가운데 상당 부분을 충족한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트래픽 등을 분석, 재난 발생 여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재난망 전용 스마트폰도 개발중이다.
한편 정부는 4월 중 재난망 시범사업자를 선장한 뒤 연말까지 강원도 정선·평창·강릉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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