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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중소·벤처업계 10대뉴스] 잇단비리 벤처위 심화

[2000년 중소·벤처업계 10대뉴스] 잇단비리 벤처위 심화 올 한해 벤처업계 최대의 비리사건은 단연 정현준ㆍ진승현 게이트다. 한달 간격으로 연이어 터진 비리사건은 신귀족으로 부상한 벤처업계 대표들의 머니게임과 정ㆍ관계 부정비리 커넥션,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허술함을 여실히 보여준 메가톤급 비리사건이었다. 이들 사건으로 거품이 꺼져가던 코스닥 시장은 끝도 없는 추락을 거듭했고, 벤처위기론은 심화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머니 게임에만 열중해 있는 일부 벤처 기업들 사이에 자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을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들간에 옥석이 가려지는 계기가 됐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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