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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 세계 최대 TV용 유리공장 준공

삼성코닝이 중국에 세계 최대규모의 TV용 유리공장을 준공, 중국시장 `올인'에 나선다. 삼성코닝은 4일 중국 선전에서 송용로 사장, 중국 합작파트너인 SEG(선전전자집단) 관계자, 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1천600만개의 TV용 유리공장 준공식을 갖고 세계 최대 성장 시장인 중국의 TV용 유리시장에 대한 본격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현지 합작법인인 선전SEG삼성글라스(SEG삼성)를 통해 총 4억2천만달러가 투입됐다. 이 공장은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이래 이번에 준공식을 갖고 3기의 용해로, 11개 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TV용 브라운관유리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제품은 한국계 브라운관업체인 삼성SDI,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중국 현지공장, 광둥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계 현지 브라운관 업체들에 공급된다. 송용로 사장은 축사에서 "삼성의 경영력 및 기술력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폭적인 신뢰와 협조로 이번 대규모 증설이 가능했으며 중국선전공장을 한국의 수원.구미공장, 독일공장, 말레이시아공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TV용 브라운관시장 규모는 세계 단일국가 중에서 제일 큰 연산 6천만개 규모로 201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SEG삼성은 지난 98년 중국 국유기업인 SEG와 삼성코닝이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SEG와 삼성이 각각 지분의 35.5% , 일반투자자들이 29%를 보유하고 있으며 SEG는삼성과의 합작사 설립 이후 2000년부터 흑자로 전환, 중국내에서 외국자본 유치를통한 적자 국유기업의 흑자 개조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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