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포트폴리오/2월호] 이달의 증권사 추천종목 낙폭 큰 실적개선株에 관심을조선·철강·금융·전기가스등 유망주로 꼽혀미포조선 수주 호조세·포스코 M&A재료 부각신규서비스로 본격 상승기대 통신주도 주목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실적개선세가 확실하고 낙폭이 큰 종목으로 투자범위를 좁혀라’ 올들어 증시가 수급악화에 따른 급격한 조정을 겪은 이후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추세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펀더멘털이나 이익모멘텀의 변화가 아닌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상승전환을 염두에 두고 낙폭이 크면서 실적개선추세가 확실한 종목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2월 유망주로 업황호조와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조선, 철강업종과 금융, 전기가스ㆍ통신 등 낙폭이 컸던 종목을 주로 꼽았다. ◇ 조선ㆍ철강주 실적개선세 지속 조선주는 환율하락과 선박가격 하락 우려감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근 3개월동안 코스피지수보다 부진한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이익모멘텀에 비해 낙폭이 지나치다는 판단에서 증권사들이 조선주를 대거 유망주로 올려놨다.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주 가운데서도 복수추천을 받았다. 선박수주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석유 및 암모니아 제품의 세계 교역량 증가로 주력선박인 PC선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 대표주인 현대중공업과 올해 조선부문의 실적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영종도부지등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한진중공업도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에 올랐다. 이와함께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호황으로 부품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태광, 현진소재 등 조선기자재주도 유망주로 꼽혔다. 철강주 가운데 POSCO는 세계 철강업계의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되고 있으며 세계철강가격의 하락세도 주춤하면서 향후 상승모멘텀이 큰 종목으로 평가됐다. 고려아연의 경우 최근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전기동과는 달리 세계 아연의 수급상황이 올 상반기까지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 실적호전 금융ㆍ내수주도 관심 최근 조정폭이 컸던 은행ㆍ보험 등 금융주와 내수주 가운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도 증권사들의 관심종목에 올랐다. 은행주 가운데 신한지주는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안정적 수익이 전망되는데다 LG카드 인수로 10조원에 이르는 자산증가등 시너지효과가 예상되면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우리금융도 수익감소폭이 둔화되고 정부지분 매각 재료가 부각되면서 앞으로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손해보험주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영업 손실폭 감소가 상승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해상, 삼성화재, 동부화재 등이 유망주에 올랐다. 동부화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높은 마진을 누리고 있는 점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규서비스로 본격적인 성장성이 부각되는 통신주도 주목을 받았다. KT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결합서비스로 가입자 이탈이 크게 줄고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도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나로텔레콤도 결합서비스에 따른 매출증대와 온세통신의 일부가입자 인수를 통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있다. ◇ 전기가스ㆍITㆍ인터넷 관련주도 주목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업종 가운데 한국전력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견되면서 증권사들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올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매출증가, 유가하락에 따른 연료비절감 등이 수익개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가격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고 공급마진도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중기적으로 D램 수급이 원활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들이 이달에도 추천주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높은 원가경쟁력과 하반기 이후 디스플레이 업황개선, 신규 휴대폰 출시 등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하이닉스도 중국춘철 특수등으로 낸드플래시부문의 가격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수익성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IT부품소재주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은 기존 LCD장비에서 반도체용 증착장비(ALD)로 주력장비를 전환, 이 부문에서 신규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SCP는 PDP 전극소재와 특수코팅재료부문의 매출확대 및 판매가격 상승으로 지속적인 성장성이 부각되며 유망주에 올랐다. 이밖에 NHN은 검색광고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은 최근 구글과 검색광고부문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매출 증대효과가 예측되면서 인터넷주로 증권사들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입력시간 : 2007/02/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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