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원화 약세 수혜주로 떠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세실업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보다 3.99% 상승한 4만8,250원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한세실업은 장 중 4만9,8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대비 90%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이날 한세실업의 상승은 수출 비중이 높은 의류업종 특성상 원화 약세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달러 환율 노출이 높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환율 약세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할 때마다 한세실업의 영업이익은 3.6%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또 “한세실업은 적극적인 수주로 하반기 달러 매출 증가율이 약 15%에 달할 전망”이라며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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