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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전망] 유가 단기적 상승세 보일듯
입력2002-01-20 00:00:00
수정
2002.01.20 00:00:00
지난 주 국제 유가가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연일 내리막세를 보여 앞으로의 유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 12월 원유 생산이 소폭 감소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발표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17일 18달러 아래까지 곤두박질쳤던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 12월 총 원유생산이 감소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로 하락세를 멈췄다.
18일 뉴욕 상품거래소(NYMEX)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보다 0.03달러 상승한 18.00달러로 하루 만에 다시 18 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 석유컨설팅회사인 W.H 브라운의 윌리엄 브라운 사장은 "감산합의가 100% 지켜지는 않을 것이지만, 감산이 실행에 옮겨질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다"며 "많은 유전들이 고갈된 상태여서 비 OPEC권의 생산량은 IEA의 예상치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IEA는 이날 월례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를 포함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해 12월 총 원유생산이 하루 2,565만 배럴로 전달의 2,604만 배럴에서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의 경기 지표도 관심거리다.
최근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주에 발표되는 각종 지표들도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주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이미 지난 주말 미시간 대학에서 발표한 소비자 신뢰 지수가 지난달 88.0에서 이번 달에 94.2로 훌쩍 뛰어올라 미국의 경기회복이 머지 않았다는 장미빛 전망이 보다 확산돼가는 분위기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지난달 0.5% 오른데 이어 이번 달에도 0.7~1.1%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또 24일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수도 전 주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 주간의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 경제전문 사이트 브리핑 닷컴은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수가 지난주 6개월래 최저수준인 38만 4,0000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38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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