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홈쇼핑이 오는 8월 말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같은 계열사인 HCN도 9월께 상장될 예정이다. 1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8월 말 현대홈쇼핑 상장을 목표로 현대증권과 HMC투자증권ㆍ하이투자증권 등 3곳을 대표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한두 달 정도 시기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면 8월 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계열사 HCN도 9월 상장을 목표로 현대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그룹 측은 현대홈쇼핑과 HCN의 공모자금이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5,157억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홈쇼핑은 영업이익 1,200억원, 당기순이익 955억원을 기록하며 이익을 기준으로 업계 1위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말까지 식품유통과 베이커리ㆍ외식사업을 담당하는 현대F&G도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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