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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관리 외국사에 맡긴다
입력1998-12-03 00:00:00
수정
1998.12.03 00:00:00
삼성이 박세리 관리를 IMG(INTERNATIONAL MANAGEMENT GROUP)에 위탁한다.미국진출부터 박세리의 모든 것을 담당해왔던 삼성은 최근 기본 관리만 맡고 세부적인 선수관리를 전문적인 매니지먼트사인 IMG에 일임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삼성측은 IMG와 협상을 진행중이며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가 오는 10일 귀국하는대로 세부내용을 협의, 연내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박세리가 IMG의 관리하에 들어갈 경우 삼성은 연봉 1억원과 투어경비 등 생활비 1억원 등 연간 2억원 지급 경기출전시 삼성과 아스트라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상착용관리 타 용품사와의 계약시 수익금배분 등 가장 기본적인 부분만 관여하고 일체의 매니지먼트에서 손뗄 계획이다.
삼성측은 지난 95년 박세리가 공주 금성여고 3학년시절 인연을 맺어 96년말 8억원에 10년계약을 쳬결했으며 그동안 전담팀인 세리팀을 구성, 거의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었으나 최근 계속된 박세리측과의 마찰과 「관리미숙」질타 등에 지쳐 박세리 관리를 양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박세리 관리권 양도에 따른 삼성과 IMG간의 계약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계약이 마무리되면 박세리는 당장 내년 시즌부터 IMG의 관리에 따라 대회 출전스케줄을 정하고 용품사용계약 및 광고출연 등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타이거 우즈, 애니카 소렌스탐을 비롯해 정상급 선수들을 관리해 온 IMG의 노하우에 힘입어 경기력이 향상되고 상품가치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그동안 새로 구입한 집에 가구까지 챙겨 주는 등 삼성과 같은 세심한 배려는 받지 못하게 되며 리드베터 교습비와 매니저 비용 등 그동안 삼성측이 부담해 온 각종 경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이에따라 연간 5억~6억원정도의 추가비용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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