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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총회의장' 누가 될까
입력2001-01-07 00:00:00
수정
2001.01.07 00:00:00
'UN총회의장' 누가 될까
이홍구·한승수씨 등 물망속 2얼쯤 윤곽
우리나라가 국제무대 진출사상 최고위직이 될 '유엔(UN)총회의장'은 누가 될까.
외교가는 올 유엔 총회의장 몫이 아시아국 중 우리나라로 확실시되자 '감투를 누가 쓸지' 관심이다.
외교부 한 당국자는 7일 "전ㆍ현직 외무장관, 국회의원, 전 유엔대사들 중에서 물망에 오르지 않겠냐"며 "관례상 2월말쯤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의장은 189개 가입국을 대표하는 자리로 국제무대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자리다. 1년 임기의 유엔총회 의장은 주요국 순방은 물론 사무총장, 안보리 의장과 총회 주요사안을 협의ㆍ조정하는 등 국제 외교무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열로 따지면 유엔 사무총장보다 "한수 위"라는게 외교 관계자들의 설명.
총회의장직은 그동안 유엔 가입국들 중에서 순번제로 배출해 왔으며 우리나라는 유엔 가입 9년만에 일찍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를 두고 외교부 관계자들은 "왕성한 외교활동을 한 증거"라며 반겼다.
우리나라에서 다시 총회의장 몫을 받으려면 순번을 다시 기다려야 하는데 산술적으로 따져도 100년 이상 걸린다.
때문에 모처럼 찾아온 유엔 총회의장직을 놓고 물밑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 후보군으로는 현정부 첫 주미대사를 지낸 이홍구 전총리, 민국당 한승수 의원, 94년 외교부장관을 지낸 한승주 고려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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