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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그리스 우려 ·수출입 감소 영향…사흘만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마감했다. 코스피는 1일 전거래일보다 0.59%(12.43포인트) 내린 2,102.3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커지며 주말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이날 오전 발표한 수출입 규모가 5개월 연속 동반 감소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한때 2090선을 내주다가 이후 기관의 순매도가 주춤해지면서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흘만에 순매도에 돌아선 외국인의 ‘팔자’기조를 이겨내지 못했다. 외국인은 338억원을 팔았고, 기관 역시 2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50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리스의 채무상환일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도 그리스발(發) 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0%), 음식료품(1.20%), 건설업(1.12%)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4.96%), 보험(-2.68%), 철강금속(-2.02%)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NAVER(035420)(1.31%), SK텔레콤(017670)(1.01%)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7.01%, 아모레퍼시픽(090430)도 -4.08%로 급락했다.



장중 하락전환했던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61%)상승하며 715.73으로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7억원과 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0.18%) 오른 1110원20전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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