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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희망한국' 4년간 10조원 투입"

각 부처 예산 구조조정 불가피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8일 "참여정부는 `희망한국' 프로그램을 내년에 마련해 2007년부터 본격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복지체계를 정비하고 그 재원을 확보해 사회적 약자가 국가의 보호속에서 안정된 삶을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프로그램에는 4년간 10조원,연간 2조5천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절반은 세출에서 확보하고 나머지절반은 새로운 재원을 확보해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재원 마련을 위해 각 부처의 예산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각 부분에서 긴급성과 중요도가 낮은 부분을 조정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최근 말라카이트 그린과 김치 등을 둘러싼 파동을 지켜보면서 공무원들이 보신에만 관심을 두고 일처리 하다가 사안을 확대시킨 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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