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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경련-참여연대 협력방안 모색
입력2001-02-28 00:00:00
수정
2001.02.28 00:00:00
전경련과 참여연대가 공식 만남을 갖고 협력관계를 다지기로 했다.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은 27일 전경련 초청으로 열린 '기업과 시민단체'라는 주제로 간담회에서 기업과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도 강연에서 "참여연대가 그동안 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세웠으나 이는 기업에 손해를 끼친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시민단체가 기업을 만나고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금 당장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소비자ㆍ시민단체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 기업들이 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시민단체는 건전한 사회로의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민의 관심과 기대도 커졌다"며 "기업과 시민단체가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민병균 자유기업원 원장, 이영일 호텔신라 대표, 김이환 아남반도체 부사장 등 50여명이 참석, 박 사무처장의 강연을 듣고 기업과 시민단체의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영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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