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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장이 달라진다] 현대백화점

젊은층 겨냥 'C:컨셉' 첫선…남성전용 화장품숍도 눈길



현대백화점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주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를 표방하면서 최근 1년새 각 상권 특성에 맞는 멀티숍을 속속 개발,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멀티숍은 ▦한 매장에 여러 개 브랜드가 한꺼번에 있어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고 ▦유행에 민감한 상품들이 빠르게 입고돼 유행 트렌드를 읽을 수 있으며 ▦특정 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고른 상품으로 채워져 특색있는 상품만 취급하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어 백화점마다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대학가를 끼고 있어 젊은층이 많이 찾는 신촌점은 지난해 9월 새로운 패션상품 발굴의 일환으로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를 한데 모은 ‘C:컨셉’(Creative 컨셉) 매장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수입 브랜드나 국내 기성 디자이너들의 편집 매장은 있었지만 신진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여성캐주얼 매장은 C:컨셉이 첫선을 보였다. 경력이 우수하면서도 아직까지 국내 유통망에 진입하지 못한 유망 디자이너를 선발, 육성하겠다는 취지의 이 매장은 이영지, 이은정, 조은미, 홍은정, 천애주, 허하나 등의 디자이너들이 입점해있다. C:컨셉 매장의 임선미 매니저는 “기존 매장과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상품을 접할수 있는데다 한 상품당 3~4장만 생산되기 때문에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들에게 희소 가치를 인정받아 점차 매니아층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대도 일반 캐주얼 브랜드에 비해서는 다소 비싸지만 기성 디자이너 브랜드에 비해서는 월등히 저렴하고 일반 커리어 정장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 독특한 디자인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내세우는 또다른 멀티숍은 남성 화장품 부문. 지난해말 무역센터점에 선보인 남성 전용 화장품 멀티숍 ‘옴므&핸섬’은 랑콤 옴므, 비오템 옴므, 헤라포맨, 클라란스 포맨 등 유수 화장품 브랜드의 남성 제품이 한데 모여 있다. 스킨, 로션 등 기초 제품은 물론 아이크림, 에센스, 마스크팩 등 피부관리 제품, 면도용품, 헤어ㆍ바디샴푸, 자외선 차단 제품 등 토털케어 제품 250여종을 취급한다. 현대백화점 고남선 화장품 바이어는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는 남성들이 주도적으로 자기 피부를 관리하면서 매년 남성 화장품 매출이 15% 이상 신장하고 있는 점에 착안, 남성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전용 매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옴므&핸섬 매장은 남성들이 쉽게 접근해 쇼핑할수 있도록 남성복 매장에 자리잡고 있다. 이제는 멀티숍의 주류 상품으로 떠오른 진 매장도 빠뜨릴수 없는 품목.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동시에 입점해있는 프리미엄진 멀티숍 ‘더 랩’(THE LAB)은 이름 그대로 실험적인 시도를 해보자는 의도로 탄생됐다. 입점 브랜드는 세븐진, 얼진, 야눅, 블루컬트, 제임스진, 페이퍼 데님 등 해외 유명 스타들이 입은 후 유명해진 브랜드가 많다. 진캐주얼 담당 노희주 과장은 11일 “청바지도 다 똑같은게 아니라 개성을 표현할수 있는 독자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새로운 고객 층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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