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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불가리스 프라임’은 현재 하루 55만개 이상 판매되며 장 발효유 시장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국내 발효유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모든 유가공 업체가 저마다 신제품 경쟁을 벌이며 전체 유제품의 연구개발 비용 가운데 30% 이상을 발효유 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출산율 저하로 인해 전체 유가공 시장이 점차 침체에 빠져드는 가운데서도 발효유만큼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성인들을 겨냥한 웰빙음료, 건강음료로 꼽히며 해마다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국내 발효유 소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0년 52만6,000여톤에서 지난 2003년에는 54만8,000여톤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극심한 경기 불황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각 업체들의 꾸준한 신제품 출시 노력 등에 힘입어 발효유 시장은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잠재성을 발휘할 것으로 업체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판매수량은 액상 발효유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지만 고가에 판매되는 기능성 발효유는 매출액 면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며 해마다 비중을 늘려가는 ‘황금 시장’이다. 최근들어 간이나 혈액 등의 기능성을 보완해 다양한 신개념 발효유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장 발효유는 가장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기능을 살린 제품이다. 여전히 기능성 발효유 시장의 60% 정도를 장 발효유가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만큼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한 시장이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발효유를 마시는 소비자중 대부분은 장의 불편함과 변비, 음주후 불쾌감 등의 이유로 발효유를 찾는다. 이 같은 현상에 효과를 보이는 발효유의 장 기능성은 비피더스균 등 유산균과 유산균 대사산물이 장내 부패균의 성장저해작용을 일으키는데 있으며 그 외에도 장의 연동운동을 원활히 해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양 불가리스 프라임은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바이오틱스 복합 유산균들과 함께 이러한 유산균들의 활동을 촉진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첨가해 상호 시너지 작용을 꾀했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의 양을 2배로 늘리고 장내 유해물질 제거에 도움을 주는 버섯추출물 Bio-M도 첨가해 기능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아울러 유산균 수를 법정기준치보다 300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장속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해 장의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정장효과가 탁월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기능성을 인정받아 남양 불가리스 프라임은 한 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최고급 요구르트 제품으로 오랜 시간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한 해동안 올린 이 제품의 매출은 1,100억원.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하루평균 60만개의 제품이 팔려 나가는 부동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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