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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민주노총위원장에 이수호 前 전교조위원장
입력2004-01-16 00:00:00
수정
2004.01.16 00:00:00
전용호 기자
이수호 전 전교조위원장이 16일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됐다.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서울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871명의 대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개표에서 이수호 후보측이 478표, 유덕상 후보측이 397표, 무효 3표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선거에는 위원장ㆍ사무총장 후보로 범좌파진영의 유덕상(49)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ㆍ전재환(44) 금속산업연맹 수석부위원장이 나왔지만 약 90표의 차이로 이 후보측에 석패했다. 신임 이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4명을 선출하는 부원장에는 강승규 전 민주택시연맹 위원장 등 9명이, 할당제 도입으로 3명을 선출하는 여성 부위원장에는 김은주 대학노조 여성위원장 등 6명이 경쟁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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