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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老테크…5대 리스크를 생각해라"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은 최근 '자산관리노하우'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노(老)테크'를 강조한다. '퇴직 후의 후반 인생'을 미리미리 세워놔야 한다는 게 강 소장이 밝히는 노테크의 요지다. 그는 특히 인생 후반을 좌우하는 '5가지 리스크'를 제대로 이해해고 젊은 시절부터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 소장이 꼽은 첫번째 리스크는 장수(長壽) 리스크다. "갈수록 기대 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을 미리 세워두지 않으면 오래 산다는 것의 축복이 고난으로 바뀔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두번째 리스크는 '건강 리스크'다. 실제 많은 이들이 퇴직 후에 생활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데 이는 주로 '질병에 의한 병원ㆍ요양비'때문이다. 강 소장은 "특수 질병 보험에 미리 들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소장이 꼽은 세번째 리스크는 '자녀리스크'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무슨 리스크 요인이냐며 반문하는 이들이 많지만 노후 설계와 관련된 외국 서적을 읽다 보면 '자녀 리스크'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자녀가 커갈수록 부모의 손을 빌리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소장은 "미리 공적ㆍ사적 연금에 가입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최저 생활비 정도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네번째 리스크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다. 인플레가 지속되면서 자연스레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현상들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부터 인플레를 방어할 수 있는 재산형성 방법을 실천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가 꼽은 다섯번째 리스크는 '편중된 자산구조 리스크'다. 국내 가정의 자산구조가 지나치게 부동산에 편중돼 있는 것이 인생의 황혼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강 소장은 "일반적으로 소득 수준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의 비중은 높이는 것이 자산관리의 제 1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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