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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체감경기 불황은 실업률때문”

여러 지표상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체감 경기가 여전히 안 좋은 것은 실업률이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특히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산업구조 자체가 변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1년 3월 경기 침체(recession)가 시작된 이후 미국에서는 2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최근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실업률은 6%까지 올라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경제의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실업률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산업의 구조변화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70~80년대만 해도 기업들의 해고 사유의 절반은 주기적인 경기 악화에 따른 것이어서 경기만 회복되면 재고용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없어지는 일자리 가운데 75%가 구조적 변화로 인한 것이어서 한번 해고되면 재취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것. 자레드 번스턴 경제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 인해 일자리 없는 경제 회복이 일어나는 것”이라면서 “일반 가정 입장에서 이와 같은 경제 회복은 경기 침체와 구분이 어렵다”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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