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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강원-현대종금] 합병발표

조흥은행-강원은행-현대종금이 합병을 선언, 내년 3월께 자산규모 62조원의 합병은행으로 재탄생한다.이로써 상업-한일은행과 하나-보람은행, 국민-장기신용은행에 이어 네번째 합병은행이 탄생하게 되며 충북은행과 외환은행을 제외한 조건부승인 은행들의 합병 및증자가 일단락됐다. 조흥은행 李康隆 행장대행과 강원은행의 閔昌基 행장, 현대종금 徐在珍 사장은17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합병조인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조흥-강원-현대종금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및 종금사 등 새로운 합병 모델을제시하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 효과, 대외신인도 향상, 지방경제 활성화 등의 합병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합병의 취지를 밝혔다. 합병은행은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62조원, 총조달 31조원, 자기자본 2조5천억원 규모의 대형은행이 된다. 조흥-강원-현대종금은 내년 1월 합병계약서를 체결하고 2월에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연뒤 3월께 정식 출범한다. 합병비율은 자산.부채 실사결과에 따른 순자산가치와 주가수준을 적절히 감안해추후 결정하고 합병은행의 명칭은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합병에 따른 정부의 증자지원 2조5천억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또 지방금융 활성화를 위해 충남 대전으로 본점을 이전하는 계획을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합병후 강력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우량은행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아래 비상임이사 중심의 경영지배구조 도입, 50여명의 외부전문가 대거 영입, 사업부제 도입, 합병전 자회사 11개사 처분,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을 통한 외자유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흥-강원-현대종금은 합병선언과 함께 충북은행과의 추가합병을 추진할 것으로예상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충북은행이 추진중인 외자유치 계획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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