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소금융 성공위해 대출 상환기간 늘려야"

■하나미소금융재단 좌담회<br>영세업자 상환액 부담커 6~7년까지 연장 필요<br>대출 접근성 쉽고 전문 창업컨설팅도 수반돼야

김충용(왼쪽부터) 종로구청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박진 한나라당 의원,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등이 21일 서울 관수동에서 '하나미소금융재단' 현판 베일을 벗긴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김동호기자

SetSectionName(); "미소금융 성공위해 대출 상환기간 늘려야" ■하나미소금융재단 좌담회영세업자 상환액 부담커 6~7년까지 연장 필요김승유 이사장 "빚 성실히 갚으면 금리인하 검토"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김충용(왼쪽부터) 종로구청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박진 한나라당 의원,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등이 21일 서울 관수동에서 '하나미소금융재단' 현판 베일을 벗긴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김동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소금융(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사업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해당 대출상품의 만기를 현행(최장 5년)보다 늘려 영세 차입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경감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미소금융은 보다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창업컨설팅 기능을 갖추고 대출 이용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21일 하나은행이 서울 종로 관수동에서 개최한 하나미소금융재단 현판식 및 좌담회에서는 미소금융사업 담당자들과 그 수혜자(차입자)들로부터 이 같은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좌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빚을 성실히 갚는 대출자의 경우 대출 금리 할인이나 대출액 증대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혀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그는 이어 "빚을 착실히 갚은 사람의 경우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등급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출 상환기간 늘려야=홍원표 하나미소재단 상임이사는 이 자리에서 "하나희망재단(하나미소재단의 전신)의 경우 저신용자들에게 연 3.0%의 고정금리로 최장 5년(1년 거치 4년 상환)간 생업 자금을 대출해왔는데 저리임에도 불구하고 2,000만원을 빌려간다면 차입자는 거치기간 이후 원리금으로 매월 45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영세한 저소득층에게는 이 정도의 상환액도 버겁기 때문에 그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좌담회에서 미소금융의 도움을 받고 자활에 성공한 사례로 발표된 차입자들 중 대다수는 기존에 월 수입이 100만~200만원 안팎인 저소득층이었다. 하나미소재단은 이를 위해 상환기간을 최장 6~7년으로 늘이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 재단에서 2,000만원을 빌려간 차입자의 경우 상환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늘려주면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기존 45만원선에서 최저 25만~30만원으로 줄어든다"며 " 미소금융 대출의 경우 중앙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적인 창업컨설팅 수반돼야=미소금융사업이 성공하려면 단순한 대출뿐 아니라 차입 희망자에 대한 자활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인력 확보도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향후 미소금융 지점이 전국적으로 최대 300여곳(미소금융중앙재단 및 각 기업, 은행의 미소재단 지점 포함)에 달하게 되면 최대 1,000여명의 전문 대출상담 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전문인력 풀을 충분히 확보해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좌담회에서 발표된 자활 성공 사례자 중 안산에서 미술교육사업을 하는 A(46)씨나 전북 고창 출신으로 청과물상을 하는 B(36)씨의 경우도 재단의 베테랑 대출담당자가 각각 현장을 찾아 마케팅 전략을 지도해주거나 창업시 업종 변경을 조언했던 것이 재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소개됐다. 이에 따라 최근 미소금융사업을 추진한 은행 및 대기업들은 각 대출창구에 전직 은행지점장 등의 베테랑 금융인을 우선적으로 수소문해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할 경우 일부 은행ㆍ기업의 현직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소금융대출 창구의 접근성을 보다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