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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通과 경쟁할 유.무선통합 통신업체 출현 바람직'
입력1998-09-17 11:19:00
수정
2002.10.22 05:11:14
09/17(목) 11:19
앞으로 통신산업은 유.무선이 통합돼 한국통신과 경쟁할 수 있는 종합통신회사가 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국 경영컨설팅업체 부즈앤런 & 해밀턴사는 정보통신부의 의뢰를 받아 16일 정통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통합사업체가 유선과 무선을 합쳐 서비스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현재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을 통합할 것을권고했다.
정통부는 이 최종 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이 안을 토대로 내주까지 정통부의입장과 관련 업계의 의견을 최종 수렴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동전화업체간의 과당경쟁과 관련, 보고서는 원칙적인 문제를제기했으며 구체적으로 업체를 거론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관련, 한동안 논란이 됐던 개인휴대통신(PCS) 3사는 각사가외자유치를 마쳤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때 구조조정대상에 거론됐던 한솔PCS는 이미 벨 캐나다사 등과 3천5백억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해 독자경영에 들어간 상태이고 LG텔레콤도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T)과 4억∼5억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협상을 사실상 마치고 이사회 등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도 미국 모토롤러 등과 외자 협상을 상당히 진척시키는 등 PCS 3개사의 환경이 이전보다 훨씬 바뀐 상태이기 때문에 업체간 구조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업계일각에서는 국내 시장규모에 비해 셀룰러사업자를 포함해 휴대폰업체가 5개에 달해 너무 많다는 지적과 함께 2-3개 사업자로 구조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정통부 고위당국자도 이같은 입장을 수차례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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