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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상처ㆍ발기부전 치료제 개발

굿젠, 올 하반기부터 단계 상품화. 발모촉진제도고분자 및 피부ㆍ혈관생성촉진인자 기술을 접목, 효과를 극대화한 상처ㆍ발기장애 치료제와 발모촉진제 등이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굿젠(대표 문우철ㆍ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은 최근 벤처투자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기업설명회에서 새로운 개념의 상처치료제ㆍ발모촉진제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굿젠이 선보일 상처치유제품은 염증ㆍ감염을 차단하는 천연고분자와 상처치유촉진인자 등을 혼합해 ▦진피까지 손상이 있는 복잡성 상처 ▦화상 ▦당뇨병환자의 궤양 ▦척추손상환자의 욕창 치유를 도와준다. 권동건 조직공학팀장은 "연고, 파스, 천연고분자를 부직포처럼 성형해 거즈화한 반창고 등 상처치유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에 곧 착수,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내 상처치료 의약품 및 의료용구 시장은 연간 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굿젠은 발모촉진인자와 두피흡수용 리포좀을 화학적 결합, 유효성분이 모근세포에 잘 흡수되도록 한 발모촉진제도 개발했다. 굿젠은 동물실험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 이 제품을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 연고제 형태로 출시한 뒤, 샴푸ㆍ무스 타입 등으로 상품화 영역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굿젠은 또 바르는 발기부전치료제와 음경조직재건술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바르는 발기부전치료제 '굿맨'은 자체 개발한 경피흡수용 특수리포좀(GGT-2)에 2~3가지 발기인자, 유효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물질을 섞어 조성한 개량약제. 동물실험 및 간이임상 결과 5분만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내 정식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음경조직 재건술은 음경해면체세포가 손실돼 발기기능을 잃은 음경조직을 체외배양해 이식하는 방법. 음경조직은 해면체세포, 혈관생성촉진인자 등을 성기 모양으로 성형한 생분해성ㆍ다공성 고분자에 넣어 인체와 비슷한 환경에서 배양한다.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한편 굿젠은 천연고분자와 혈관생성촉진인자(VEGF) 등을 이용해 새 혈관을 만들어 심혈관계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 늦어도 내년까지 임상시험을 끝낼 계획이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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