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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중장기 투자 적합"

광고수주 늘어 실적 개선

제일기획이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서 제일기획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올들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실적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3ㆍ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들 평균추정치)는 126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7.58%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6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9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실적개선 추세는 내수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광고와 신상품 광고수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미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예산의 60% 이상이 하반기에 집중되며 제일기획의 실적호조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적정가를 2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힘입어 수익구조가 내수 위주에서 벗어나 해외영업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취급고 비중이 40%에 달하고 있어 내수경기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던 약점을 벗어났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25만원을 제시했다. 제일모직은 또 배당성향이 4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갖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일모직의 주가는 지난 6월 말 17만원선에서 꾸준히 상승, 현재 20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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