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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도 참이슬 소주시장 계속석권 자신
입력2001-02-08 00:00:00
수정
2001.02.08 00:00:00
22도 참이슬 소주시장 계속석권 자신
[인터뷰] (주)진로 한기선 부사장
"참眞이슬露의 신화를 올해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5일 한국소주의 대명사인 참이슬을 22도로 리뉴얼 해 출시한 진로의 한기선 부사장(사진ㆍ50)의 자신에 찬 목소리다. 진로의 참이슬(23도)은 지난 98년 첫 출시이후 소주시장의 각종 진기록을 양산해 왔다.
출시 6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고, 올들어 지난 1월말까지 17억병을 판매했다. 한 부사장은 25도짜리 참이슬이 소주시장을 23도로 바꾼 주역이었다면, 이번에 리뉴얼 해 출시된 참이슬이 22도시장으로 바꿀 수 있는 리딩 제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사장은 "여러 차례의 소비자 조사결과 최근 음주 성향이 부드럽고 깨끗하며, 부담이 없는 소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일고있다"며 "진로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22도짜리 순한 소주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해까지 주종을 이뤘던 23도 소주는 올들어 22도짜리로 완전 재편될 전망이다. 진로, 두산, 금복주 등 대부분의 소주업체들이 22도짜리를 주력제품으로 잇따라 새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부사장은 "참이슬의 알코올 도수를 1도 인하하는데 약 3원정도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여기에 주정값 등 원자재 인상분을 상쇄하면 연간 30억원 정도의 추가 이익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남는 이익을 도매상 지원과 대 고객 서비스 확충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사장은 올해 소주업계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 99년 소주세율 인상에 대한 사재기 여파와 위스키, 맥주 등 경쟁 주류의 경쟁력 확보로 지난해는 위축 국면이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업소경기 활성화와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평년수준 이상인 9,000만 상자의 시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참이슬 보다 앞서 출시한 22도짜리 두산의 '산'소주에 에 대해서 "맛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괜찮은 술"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진로의 유통구조나 전통으로 볼 때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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