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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그룹

구직자들이 가장 인턴생활을 하고 싶은 국내 기업은 삼성그룹, 해외기업은 구글코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구직자 798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인턴십 희망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내기업에선 삼성그룹(15.2%)이, 해외기업에선 구글코리아(1.3%)가 인턴을 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혔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를 명기한 사람도 7.3%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22.5%가 삼성 계열사 또는 삼성전자에서 인턴십을 경험해 보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잡코리아가 매년 조사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서도 7년 연속 1위에 올라 있다. 잡코리아는 삼성이 구직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근무환경, 사내 복지 등의 조건 때문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지난 4월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은 이 두 가지 요인 외에도 기업문화, 경영방침, 현 구성원들의 질적 수준, 국가경제 발전 기여도, 향후 성장세, 경력 개발 기회 등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턴하고 싶은 대기업으로 CJ(3.1%), SK(3.1%),LG(2.5%), 포스코(2.0%) 그룹 등이 뒤를 이었으며 공기업이나 공사(2.1%)에서 인턴십을 하고 싶다는 구직자들의 비율도 적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톱 10에 단골로 들어가는 은행권이나 항공사가 뒤로 밀렸다는 점이다. 대신 인터넷, IT관련 기업과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외국계 기업 등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이는 평소 관심을 가졌던 기업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외국계 기업 가운데서는 구글코리아가 1.3%로 가장 많이 꼽혔다. 구글코리아는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들을 제치고 전체 순위에서도 11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이미지를 가진 기업으로 손꼽히는 구글은 자유로운 근무시간과 탄탄한 복리후생제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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