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삼성그룹주 펀드의 2탄이 나왔다. 한국투신운용은 13일 기존 삼성그룹주 펀드의 우수한 운용성과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안정성을 높인 ‘한국 삼성그룹 리딩플러스 펀드’(사진)를 새로 출시, 우리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주식 투자자산의 50%를 삼성그룹 계열사 중 증시에 상장된 14개 기업에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삼성그룹 이외의 우량기업(리딩그룹) 14개에 투자한다. ‘리딩그룹’ 소속 기업은 전체 업종에서 삼성그룹이 영위하지 않는 세부업종에 대해 일차적인 재무분석을 거쳐 시장 지배력, 진입장벽, 업종전반, 시가총액 등을 고려한 정성적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펀드 운용을 총괄할 김재동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지난 2000년부터 약 7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6개월 이상의 상품개발 기간을 거쳐 만들었다”면서 “한국경제와 증시의 중장기 상승 트렌드를 믿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우량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펀드 총 보수는 연 2.4%(판매 1.645%, 운용 0.7%, 기타 0.055%)이며, 90일 미만 중도 상환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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