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4% 증가한 4,6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당초 영업이익 예상치(4,810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16.5%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인해 휴대폰(MC)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3.2%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도 기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소 연구원은 “3분기에도 MC사업부의 영업이익이 마케팅비용 부담으로 인해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4분기에는 신형 스마트폰 ‘옵티머스G2’의 출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평가됐다. 소 연구원은 “4분기에 옵티머스G2의 경제효과로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48.3% 증가한 1,72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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