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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맨 가스公사령탑 오를까
입력2005-07-11 17:49:54
수정
2005.07.11 17:49:54
황두열·조헌제씨등 전·현 CEO 유력속 김균섭·조영동·박달영씨도 거론 '5파전'
국내 최대 에너지기업인 SK 출신들이 가스공사 사령탑에 오를 수 있을까.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사장 재공모 접수를 마감한 가스공사에 19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황두열 SK 전 부회장과 조헌제 대한송유관공사 사장 등 SK그룹의 전ㆍ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유력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4년 선배인 황 전 부회장은 2003년 SK사태를 무난히 수습하고 지난해 36년의 회사생활을 명예롭게 마감, 업계의 신망이 두텁다. 역시 SK맨인 조 사장은 2001년 민영화된 송유관공사 초대 사장에 취임, 노조 파업을 정면돌파하며 공사를 만성적자에서 흑자기업으로 변신시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민영화로 송유관공사는 SK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들 2인과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조영동 전 국정홍보처장, 박달영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도 유력 후보로 거론돼 가스공사 사장 자리를 둘러싼 경합은 5파전으로 압축된 형국이다.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1급)을 역임한 김 이사장은 당초 에너지차관을 노리다 여의치 않자 급선회했으며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2년 후배인 조 전 처장은 얼마 전 지역난방공사 사장 공모에 나섰다 낙마, 이번에는 정부ㆍ여당 일각의 강력한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 전무를 끝으로 자리를 옮긴 박 사장은 가스안전공사가 최근 경영실적ㆍ고객만족도 등에서 최고 평가를 얻으면서 ‘최초의 내부출신 사장’ 탄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스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12, 13일 각각 서류심사와 면접을 마치고 이르면 이번주 복수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며 정부는 인사검증을 거쳐 다음달 12일 가스공사 주총 전 사장을 내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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