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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연계 사모채권 발행액 올들어 1조원 넘어/지난주까지 총59건

올들어 경영권방어나 운영자금조달을 위해 발행된 사모CB(Convertible Bond:전환사채)나 사모BW(Bond with Warrant: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과 연계된 사모채권의 발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대한통운(사모BW 5백억원)등 8개 기업이 1천3백81억원의 사모채권을 발행했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 29일까지 사모채권 발행규모는 총 59건 1조1천5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사모CB는 쌍용자동차 등 44건 7천3백56억원이며 사모BW는 제일제당 등 15건 3천6백95억원이다. 이들 주식연계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신주로 교환될 경우 새로 늘어나는 주식수는 사모CB 8천46만주, 사모BW 2천1백만주 등 총 1억1백47만주에 달한다. 월별로는 1월 6건, 2월 5건에 불과했으나 3월들어 48건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상장기업들의 사모채권 발행이 급증한 것은 개정된 증권거래법 발효(4월1일) 이전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하기 위한 것이다. 4월1일부터는 사모CB의 전환가나 사모BW의 교환가를 시가 이상으로 설정해야 하고 경영권 분쟁에 휩쓸렸을 때 이들 사모채권의 발행이 불가능하다. 증권전문가들은 『소액주주의 의사나 이해와는 관계없이 대주주나 기업의 이익을 위해 사모채권를 발행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로 인해 ▲주식수 증가로 1주당 가치가 희석되고 ▲주식공급물량 증가로 주식시장의 수급구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29일 사모CB발행을 공시한 기업은 선경(발행액 2백50억원), 고합물산(〃 2백억원), 신세계종금(〃 1백20억원), 남성(〃 80억원), 태평양패션(〃 66억원) 등이고 사모BW발행을 공시한 기업은 대한통운(〃 5백억원), 삼부토건(〃 1백55억원), 유유산업(〃 15억원) 등이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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