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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CEO 경영대상] 기술로… 디자인으로… M&A로… 경제 버팀목 우뚝

기술력 이미 인정받은 중소기업도 새분야 진출<BR>불황 불구 디자인만으로 틈새시장 뚫기도<BR>해외 수출·M&A로 '글로벌 1위' 도전



기술로… 디자인으로… M&A로… 경제 버팀목 우뚝 [서경 CEO 경영대상] 기술력 이미 인정받은 중소기업도 새분야 진출불황 불구 디자인만으로 틈새시장 뚫기도해외 수출·M&A로 '글로벌 1위' 도전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관련기사 • 기술로… 디자인으로… 경제 버팀목 우뚝 • 신도리코 우석형 회장 • 코원 박남규 대표 • 성일종합건축사 사무소 김영곤 사장 • 퍼시픽 에어 에이젠시 박종필 사장 • 광인사 김광춘 대표 • 미토스 황재학 대표 • 삼정엘리베이터 최강진 회장 • 금성소방산업 황선우 대표 • 법무법인 이인 김경진 대표변호사 • 메츠 이중희 대표 • EC에듀테인먼트 이건용 대표 • 창일애드에셋 정진선 사장 • 에이스로봇 정국헌 사장 • 에어비타 이길순 사장 • 푸드콜 김정호 사장 • SQC 김정균 사장 • 보람상조개발 최철홍 회장 • 프로롱코리아 임명순 대표 • 프로스인터네셔날 이한교 사장 • 에이원디스플레이 김영찬 대표 • 에듀프라임 이봉재 사장 • 확인영어사 김상우 대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국내 중소기업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저가공세를 늦추지 않는 중국과 기술력을 앞세워 철옹성을 다지는 선진국 사이에서 기술력으로 무장하는 한편, 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철저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유가상승과 환율하락의 파고를 넘고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중소기업들은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기업에 대한 M&A를 통해 국내에서 전세계로 시야를 넓히는 사례도 늘고 있다. 중소기업 만의 창조성과 유연성을 앞세워 치열해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술력으로 승부 건다=이미 기술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이라도 그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에 뛰어들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고무부품소재업체 동아화성은 드럼세탁기 등 웰빙가전용 고무부품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동아화성은 본래 30여년간 자동차 고무부품을 생산해왔는데, 연간 20% 이상 성장하는 드럼세탁기 도어 개스킷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715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동아화성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보일러 고무 가스켓, 아파트 층간소음 차단제 등의 신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카메라폰 렌즈생산 1위 업체인 디오스텍도 카메라폰 시장이 성숙돼 성장률이 정체됨에 따라 제2의 캐시카우를 준비했다. 디오스텍은 올해부터 애플 아이팟용 블루투스 헤드셋을 공급, 내년에는 지난해 매출 439억원의 2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디지털 엑스레이용 렌즈 모듈, 자동차 블랙박스용 카메라 렌즈 모듈 등의 신규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디자인은 곧 설득력=디자인을 통해 틈새시장 개척에 성공하는 중소기업도 늘고 있다. 디자인문구업체 아르데코7321은 일반 문구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만으로 당당히 인정 받은 사례. 아르데코7321이 제작한 ‘어린왕자 다이어리’는 연말을 맞아 고급 디자인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1위를 기록하며 판매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다이어리 제작을 위해 어린왕자 디자인의 저작권을 소유한 프랑스의 소젝스(SOGEX)와 직접 계약을 맺고 합법적인 사용 권리를 따내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 애사실업은 핸드백ㆍ패션소품 브랜드 ‘펠레보르사’의 남성용품 디자인을 한층 고급스럽게 교체한 결과 지난 추석 선물시즌에 매출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애사실업은 이에 따라 내년 봄께 서류백 등 남성용 아이템을 늘려 새로이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민소득이 상승하면 남성들 역시 패션용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을 바꾼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개척 활발=좁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수출로 활로를 찾은 업체들도 많다. 진출 국가도 오일머니가 풍부한 중동지역을 비롯해 일본ㆍ미국 등 선진국까지 다양해졌다. 건설 중장비에 들어가는 씰, 롤러 등을 생산해 미국 캐터필러 등 해외업체에 수출하는 진성티이씨는 올해 700억원 이상의 해외부문 매출을 예상한다. 국내와 미국의 건설경기가 부진하다고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중동과 인도시장의 건설경기 활황으로 올해 경영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작기계에 들어가는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대성하이텍은 생산부품을 야마자키 마작 등 일본 기계업체에 수출, 올해 2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품질과 납기에 까다롭기로 알려진 일본시장에 생산물량 100%를 수출한다. 대성하이텍이 일본 사업에 나선 것은 선진국 시장 진출이 곧 기술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해외M&A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해외는 이제 시장(market)일 뿐 아니라 전략적 기지(headquarter)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SSCP는 지난 73년 창업 당시만 해도 단순히 플라스틱 겉면을 칠하는 국내 도료 회사였다. 35년 후, SSCP는 PDPㆍLCD소재 등을 생산하는 첨단기업으로 탈바꿈했을 뿐 아니라 해외 M&A를 통해 200년 역사를 가진 독일소재기업 슈람 사를 910억원에 사들였다. SSCP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해외M&A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SSCP의 총괄본부는 상하이, 재무본부는 홍콩이다. 또 임원진 대부분은 해외학위 소지자이거나 해외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출신이며, 사내에서는 5개 국어를 쓴다. 오정현 SSCP 사장은 “단순히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수준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엠엔에프씨도 일본의 자스닥 상장기업인 니혼세이미츠(일본정밀)를 사들여 해외M&A를 성사시켰다. 일본정밀은 지난 78년 설립된 시계줄과 안경 프레임 제조업체로 연간 33억엔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엠엔에프씨는 이에 앞서 인수한 합성피혁업체 동우의 베트남 진출에 니혼세이미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11/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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