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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둔치, 비즈니스·문화공원 개발
입력2007-12-02 23:46:25
수정
2007.12.02 23:46:25
여의도 한강둔치가 배후 금융업무지구와 연계되는 비즈니스ㆍ문화공원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한강공원 중앙에는 여객터미널이 들어서고 여의도공원과 터미널이 물길로 연결된다. 63빌딩이 있는 공원 동측엔 금융지구와 연계된 문화공원과 야외수영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일 한강공원 설계공모 결과 조경업체 신화컨설팅과 비얀드가 제안한 작품을 공동당선작으로 결정, 오는 2009년까지 한강공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강공원 개발은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최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자 선정에 이어 한강공원 설계공모 완료로 한강 워터프런트(수변) 개발사업은 본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이번 설계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지 하그리브스 하버드대 교수는 “신화컨설팅의 아이디어를 기본 골격으로, 비얀드의 제안을 접목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려 두 업체의 작품을 공동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구체적인 한강공원 개발계획을 확정해 2009년까지 750억원을 들여 1차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여객터미널 건설엔 추가로 1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한강공원은 용산과 함께 서울시가 추진하는 워터프런트 개발계획의 중심”이라며 “한강공원 설계공모가 끝난 것은 한강 르네상스 개발계획이 본격화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한강공원 개발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삼부ㆍ시범ㆍ목화 등 인근 아파트가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인 삼부아파트의 경우 125㎡형 호가가 현재 11억~12억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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