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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쇼핑시대/후발업체 영업전략] 농수산TV
입력2001-11-08 00:00:00
수정
2001.11.08 00:00:00
세계 첫 식품전문 홈쇼핑신규홈쇼핑 업체 중 지난 9월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농수산TV는 세계 최초의 식품전문 홈쇼핑을 표방하고 있다.
농수산TV는 개국 이후 하루 평균 매출 4억원선을 유지하면서 올 연말까지 4개월동안 700억원을 목표로 삼고있다.
농수산TV는 개국 첫날 방영된 '쌀 사랑 고향사랑'이라는 특집방송을 통해 24시간 팔도 특산물 쌀을 판매,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장 신선한 쌀을 제공하기 위해 주문 물량을 확인, 벼 상태에서 저장한 낟알의 껍질을 벗기는 도정작업에 들어가 48시간 후에 집에 배달한 것이 소비자에게 주효했다.
농수산TV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쌀, 고구마, 감자 등 기존 홈쇼핑 업체들이 주력으로 취급하지 못했던 1차 상품 판매에 우선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죽염숙성 고등어, 신고배, 농수산 김치냉장고, 굴비대장세트 등은 이미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특히 농수산TV는 먹거리는 공산품과는 달리 재구매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 현재보다는 앞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구입한 고객 40% 정도가 동일상품 또는 다른 상품을 구매하고 있어 농수축산물의 고정고객 확보가 조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기 채널인지도 부족과 1차 상품의 가격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판매가격을 유동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농수산TV는 SO사업자도 충분히 확보했다. 현재 65개 SO사업자와 계약이 완료되어 송출되고 있으며, 시청 가능한 가입자수는 540만명정도다. 이 같은 수치는 당초 예상했던 25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지난 11월부터는 생방송 기간을 하루 18시간으로 늘렸다. 생방송을 통한 취급 상품수도 기존보다 60~70% 늘어나 하루 15~20개 품목을 내보내고 있다.
또 농수축산물 상품 개발을 위해 각 도별 지역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연계해 개발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농수산TV는 단순한 상품 판매기능에서 벗어나 공익방송의 역할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홈쇼핑 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일 1시간씩 농수축산 및 소비자 정보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 쇼핑호스트 박보윤씨
'농수산TV가 세계최초의 식품전문 홈쇼핑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농수산TV 쇼핑호스트 박보윤씨는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고,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홍쌍리 여사의 매실제품을 소개하면서 느꼈던 가슴 뭉클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그는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흘렸던 농어민들의 눈물과 땀을 소비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소개 시키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말한다.
"농수산TV의 상품은 고가의 제품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먹거리이기에 내 가족이 먹는 식품이라 생각하고 더욱 꼼꼼한 준비를 합니다"
그는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짜여진 대본이 아니라 소비자로서 느낀 품질과 맛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농수산TV가 '백배천배 보상제'를 실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쁘고 말 잘하는 쇼핑호스트보다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거짓없이 정확하게 전달하는 쇼핑호스트가 되겠다"고 말하는 그에게 직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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