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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업, 한국 추격 '박차'

중국 조선업체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대형 선박 건조 분야에 눈독을 들이며 세계 1위 한국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27일 중국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 소식지에 따르면 중국 주요 조선업체들이 기술 및 산업 수준 상승에 따라 선박 수주가 갈수록 국제화, 대형화, 시리즈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CSIC)는 지금까지 초대형유조선(VLCC) 19척, 17만4천t급대형 벌커 8척, 11만t급 탱커 35척, 4천250TEU급 컨테이너선 37척,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설비(FPSO) 6척을 누적 수주했고 CSSC도 유사 선형을 대량 수주했다고 이 소식지는 전했다. 특히 CSIC는 지난해 인도분 선박들을 평균 2개월씩 조기 인도하는 등 선형별 시리즈화를 통한 건조기간 단축, 도크 회전율 제고로 해외 선주들로부터 수익성 있는선가를 따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 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 FPSO 등 선별수주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온 한국의 대형 조선업체들은 향후 중국의 공세에상당한 압박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조선업계의 '빅3'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세계조선 1∼3위 를 석권하며 주로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FPSO를 내세워 수주 물량을 줄이는 대신 수주액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국의 목표가 2015년에 한국의 제치고 세계 제일의 조선국이 되는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점점 한국과 격차가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이 점차 우리 시장을 조금씩 파고든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기술면에서 여전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우리 또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비교 우위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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