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6,7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4억원(9.3%) 증가한 실적이다.
김은갑 연구원은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하락할 것이나, 고금리예금 만기 도래 효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은행 부실채권(NPL) 비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1.36%와 0.49%로 전 분기보다 0.11%포인트, 0.17%포인트 떨어졌고 가계대출 연체율(0.28%)도 0.09%포인트 내려가는 등 자산건전성이 하향 안정화된 모습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4분기 영업이익률(ROE) 전망치를 6.7%로 대형 은행 중 신한지주(7.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업은행이 0.51배로 신한지주의 0.67배보다 낮아 평가가치 매력이 뚜렷하다”며 기업은행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만9,000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정하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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