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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 튀김기름 재활용한다
입력1999-04-16 00:00:00
수정
1999.04.16 00:00:00
박형준 기자
튀김요리에 쓰는 기름을 여과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여과장치가 개발됐다.버려야 할 기름을 재활용함으로써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큰 도움이 될 이 제품은 ㈜제이제이그린텍(대표 정진수)이 만든 「돈 만드는 도깨비」다.
이 제품은 고밀도 필터가 탄화된 튀김기름을 여과시켜 새기름으로 환원시키는 것으로 치킨집의 경우 식용유 구입비용을 50~60%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제이제이그린텍은 설명했다.
「돈 만드는 도깨비」의 핵심은 「깨비 필터」. 깨비필터는 인체에 해가 없는 순수천연 물질로 만들어져 탄화된 식용유에 남아있는 고체 찌꺼기는 물론 용해되어 있는 미세한 불순물까지 걸러낸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깨비필터는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일본 등지에도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오종욱 전무는 『튀김을 만드는 기름은 여러가지 화학작용으로 식품의 맛과 색의 변질을 초래하는 유지의 퇴화가 일어난다』며 『도깨비는 계속된 튀김작업으로 탄화된 튀김기름의 불순물과 현탁된 고체를 여과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폐식용유를 깨끗한 식용유로 환원해 기름 사용기간을 두배로 늘린 것이라고 吳전무는 덧붙였다.
제이제이그린텍은 월 3,000대 가량의 도깨비를 생산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추고 국내 판매망을 구축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이미 50대의 수출주문도 받아 놓아 해외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
보급형과 주문제작형이 있으며 보급형 가격은 18만원(부가세 별도). 한달에 한번씩 갈아주는 깨비필터는 1개에 2만원이다. (042)271-7729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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