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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8일 법무장관 인선

13개 안팎 차관급 인사도

이르면 8일 법무장관 인선 13개 안팎 차관급 인사도…김병준 부총리 사표수리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8일 법무부 장관과 장관급인 중앙인사위원장, 13개 안팎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이 여당의 반대론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을 강행할 경우 지난 6일 당ㆍ청 오찬 회동을 계기로 수면아래에 가라앉은 인사권 갈등이 재차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 노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무장관 인선과 관련, "이르면 8일 인사추천회의를 열고 지명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문재인 전 수석과 검찰출신의 김성호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의 기용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지만 문 전 수석의 기용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문 전 수석이 법무장관으로 기용되지 않을 경우 김성호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명숙 국무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의 주례 회동을 갖고 문 전 수석의 법무장관기용이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법무장관 후임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문재인 전 수석을 포함해 복수 후보 두고 고심하고 있다"며 "각각의 후보들을 기용했을 때의 장ㆍ단점을 면밀히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사표가 수리된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후임 인선은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인사위원장에는 권오룡 행정자치부 1차관이 사실상 내정됐다. 입력시간 : 2006/08/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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